[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달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내달 미·중 양국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G20 정상회의에서 별도의 양자 회담을 갖기로 잠정 합의했다.
회담 날짜는 G20 정상회담 정식 개막일 하루 전인 11월 29일로 논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류허 경제담당 부총리는 “베이징과 워싱턴이 양국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접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이 성사되면 미중 무역전쟁 발발 후 첫 양국 정상의 만남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월 이후 총 250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이미 부과한 데 이어, 연간 5000억달러가 넘는 중국 제품 전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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