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LPGA 신인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지난 21일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상하이 오픈대회에서 13위를 차지, 신인상 포인트 1137점을 기록해 1위를 지켰다. 2위인 조지아 홀(잉글랜드754점)보다 383점 앞서있다. 3위는 류위(중국‧494점)다.
홀이 남은 대회에서 3차례 우승하면 역전이 가능하지만 대회 불참을 통보, 고진영의 신인상 수상이 확정됐다.
홀은 남은 4개 대회 가운데 아시아에서 열리는 대만(스윙잉 스커츠 LPGA 타이완 챔피언십), 일본(토토 재팬 클래식), 중국(블루베이 LPGA) 대회에 모두 불참할 예정이다. 홀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는 참가한다.
고진영, LPGA 신인상 수상을 사실상 확정했다. [사진= KLPGA] |
고진영의 신인상 수상은 한국 선수론 4번째다. 지난 2015년 김세영(25), 2016년 전인지(24), 2017년 박성현(25)에 이어 한국 선수들이 4연 연속 신인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신인상 수상은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12번째(교포선수 제외)다.
올 시즌 LPGA에 데뷔한 고진영은 첫 출전한 대회인 호주 여자오픈에서 데뷔전 우승 트로피를 차지, 신인상 후보 영순위에 올랐다. 신인이 데뷔전 우승을 차지한 것은 67년 만의 일이다. 올해 22개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이후 준우승 한 차례 등 ‘톱10’에 11차례 진입했다. KLPGA에서는 4년동안 통산 9승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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