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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3분기 ‘흐림’...5G투자로 실적부진 '장기화'

기사입력 : 2018년10월23일 10:59

최종수정 : 2018년10월23일 10:59

SK텔레콤·KT 감소 전망, LGU+ 성장정체
연간 실적도 제자리걸음, 통신비 인하 영향
5G 투자부담 극복 관건, 2020년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이동통신 3사의 3분기 전체 영업이익이 9000억원대에 머무를 전망이다. 5분기 연속 1조원 미만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정책 후유증으로 5G 상용화 역시 막대한 투자가 불가피해 실적 부진이 장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다. 23일 증권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의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3300억원 수준으로 전년동기 대비 18%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3000억원대에 그치고 있다. 가입자가 가장 많아 통신비 인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KT(회장 황창규)역시 3% 가량 줄어든 3500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영업이익 2100억원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정부의 연이은 가계 통신비 인하 정책 파장이 연말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4분기가 남았지만 연간 실적 전망 역시 우울하다. KT와 LG유플러스의 연간 영업이익 전망은 지난해와 비슷한 각각 1조3000억원과 8400억원으로 ‘정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은 14% 가량이나 감소한 1조3000억원에 머무를 것으로 추산된다.

증권가에서는 5G가 상용화되는 내년 1분기 이후 이통3사의 실적이 어느정도 정상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변수는 투자다. 전국망 구축 등 5G 상용화를 위해 투자해야 하는 금액은 기업별 10조원에 달한다. 필수설비 공용화와 LTE 연동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주력한다는 방침이지만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서는 천문학적인 투자가 불가피하다.

이를 위해 이통3사는 지난해말 기준 SK텔레콤 1조4500억원, KT 1조9000억원, LG유플러스 4500억원 등 총 3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상태지만 5G 투자 예상치에는 크게 못 미친다.

다만, 통신망 투자의 경우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기업들이 충분한 재원을 얼마나 중장기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가 실적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통3사의 투자는 오는 4분기부터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단계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며 “2020년 이후 5G 상용화에 따른 실질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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