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은 미국 정부가 여전히 자말 카슈끄지 사망과 관련한 사실을 찾고 있다며 섣부른 결론을 경계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고문[사진=로이터 뉴스핌] |
쿠슈너 고문은 22일(현지시간) CNN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능한 많은 사실을 확보하는 중”이라면서 “그런 후 우리는 어떤 것이 믿을 만 한 사실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쿠슈너 고문은 살만 왕세자를 향해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당신은 이것에 대해 투명해야 하고 이것을 매우 심각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디 언론인 카슈끄지가 터키 이스탄불 사우디 총영사관에서 실종된 지 2주가 지나 사우디 정부가 카슈끄지의 피살 사실을 밝히면서 사우디와 미국 정부 간 관계 악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트럼프 정부는 카슈끄지 피살 논란 속에서도 사우디가 동맹국임을 강조하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슈끄지 사망을 둘러싸고 거짓과 속임수가 있었다며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쿠슈너 고문은 “사우디는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중동은 힘든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략적 목적을 추구해야 하지만 동시에 우리는 틀림없이 끔찍한 이 상황을 다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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