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화약과 방산부문 통합후 사임예견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화 내부 출신 인사 이태종 (주)한화 방산부문 대표이사(부사장)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방산부문 대표이사의 역할은 삼성 출신 옥경석 화약·방산 통합부문 대표이사(사장)가 맡게 된다.
옥경석 ㈜한화 화약‧방산부문 통합 대표이사. [사진=한화] |
22일 (주)한화는 김연철·이태종·이민석·옥경석 대표집행임원 체제에서 김연철·이민석·옥경석 대표집행임원 체제로 변경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태종 부사장이 대표이사를 사임하며 4인 대표체제는 3인 대표체제로 변경됐다.
이 부사장의 사임은 최근 (주)한화가 화학과 방산부문을 통합하면서 예견됐다. 지난 12일 (주)한화는 화약과 방산 부문을 통합하면서 대표이사로 옥경석 사장을 내정했다.
통합부문의 대표이사에 오른 옥경석 사장은 삼성에서 30년 동안 몸담으며 삼성전자에서 부사장까지 지냈다. 삼성전자에서 LCD 사업부 지원 팀장, DS부문 경영지원실장, 부사장 등을 역임한 경영관리 전문가이기도 하다.
반면 이태종 대표는 1983년 한화그룹에 입사한 후 30년 넘게 한화그룹에 몸담았다. 이 대표는 한화그룹에서 화약부문 보은공장장(상무)를 비롯해 한화방산사업본부장, 한화방산부문 대표 등을 거쳤다.
한화 관계자는 "옥경석 사장은 경영관리 쪽으로 뛰어나신 분이고, 화학과 방산을 통합하는 과정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라면서 "이태종 대표는 아직 구체적이진 않지만 향후 한화에서 기술자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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