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핫식스’ 이정은이 선두를 유지, 한화 클래식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이정은(22·대방건설)은 20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골프클럽(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셋째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 3언더파 69타를 써냈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작성한 이정은은 공동2위 그룹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이다연(21·메디힐·이상12언더파 204타)과의 격차를 3타차로 벌렸다. 대회 첫날부터 1위를 유지한 이정은은 21일 마지막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메이저 2승을 바라보게됐다. [사진= KLPGA] |
오지현은 3타차 2위 그룹에 자리했다. [사진= KLPGA] |
이다연도 오지현과 함께 2위를 차지했다. [사진= KLPGA] |
이정은은 경기후 공식 인터뷰에서 ‘만족스러운 경기다’며 기뻐했다.
그는 “안풀릴듯 하면서도 잘 이겨내고 마무리했다. 스타트를 보기로 했으면 불안했을텐데 버디를 먼저 해서 그 감으로 자신있게 플레이 했다. 퍼트감은 어제보다 많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메이저 2승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3타 차 선두이지만 이 코스는 한홀에서 3타를 따라잡힐 수 있는 코스다. 잘 치는 선수들이 워낙 많고, 챔피언조 선수들도 다 잘해서 내일 한홀이라도 집중을 하지 못하면 안될 것 같다. 오지현은 퍼트가 강하다. 선수들은 보통 퍼트가 강한 상대가 가장 힘들다. 이다연도 퍼트감이 좋기 때문에 내일 치열할 것 같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오지현은 “어떤 선수든 승부욕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에는 지장이 없을 정도여야 할 거 같다. 이정은이 워낙 잘하기 때문에 상대방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60대 타수를 쳐서 평균타수를 낮추겠다”고 밝혔다.
공동2위 이다연은 “최근에 퍼트가 잘안되서 마음이 안좋았는데, 샷감이 올라오면서 퍼트감도 좋아진 것 같다.내일도 많이 배운다는 마음으로 리듬을 찾다 보면 좋은 성적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비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기록,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4위, 전인지(24·KB금융그룹)도 3타를 줄여 6언더파 210타로 이승현(27·NH투자증권)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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