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스타챔피언십 2라운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정은이 이틀째 선두를 내달렸다.
‘핫식스’ 이정은(22·대방건설)은 19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파72/666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18시즌 마지막 메이저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12언더파 132타로 단독 1위를 유지했다.
이날 이정은은 2∼3번홀서 2연속 버디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후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번(파5)과 7번홀(파3)에서 한타씩을 줄였다. 이후 이정은은 14∼15번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뒤 17번홀(파4)에서 한타를 더 줄였다.
이정은이 이틀연속 1위에 올랐다. [사진= KLPGA] |
오지현은 코스레코드를 기록, 이정은을 4타차로 추격했다. [사진= KLPGA] |
이정은은 2라운드후 공식인터뷰서 “1,2라운드가 잘풀렸는데 어떤 선수든 이런 경우에는 남은 라운드 중에 하루는 잘 안되는 날이 온다. 그걸 잘 참고 견디는 선수가 우승으로 연결될 것이다. 그런 날이 3라운드가 될지, 최종라운드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대한 타수를 지키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이저 한화 클래식 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그는 “시즌 2승을 올리고 싶은 욕심도 있다. 하지만 너무 우승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고 샷과 퍼트 감을 올리기 위해 집중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이번 대회 성적이 좋으면 각종 순위 부문 1위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마지막 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이 더 신경 쓰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평균타수 1위(69.8728타), 상금 랭킹 4위, 대상포인트 7위(286점)를 기록하고 있다
‘상금랭킹 1위’ 오지현(22·KB금융그룹)은 코스 레코드인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4타차 2위(8언더파 136타)에 자리했다.
5홀 연속 버디를 기록한 오지현은 “어제도 그렇고 3번홀부터 버디가 시작됐다. 파3인 3번 홀에서 자신 있는 클럽을 잡고 원하는 곳에이 떨어뜨리면서 버디를 했다. 다음 홀부터 흐름을 타서 대부분 70미터 이내의 웨지샷을 했고 2미터 이내에 붙은 홀이 많았다. 그런 것들이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상금왕 경쟁에 대해 그는 “신경 안 쓰려고 하는데 안 쓴다하면 거짓말인 것 같다. 서로 경쟁을 하면서 실력이 늘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기회도 있다고 생각한다. 스폰서 대회에서 분위기 반전을 하려고 집중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3위는 6언더를 친 이다연(21·메디힐)이다. 전날 공동선두를 기록한 박민지(20·NH투자증권)는 공동 4위(5언더파 139타)를 기록했다.
박인비(30·KB금융그룹)와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공동14위(3언더파 141타)에 자리했다. 대상포인트 1위 최혜진(롯데·19)은 공동28위(1언더파 143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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