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이 90% 완료됐다고 EU 측 협상 대표인 미셸 바르니에 수석 대표가 밝혔다.
미셸 바르니에 EU 수석대표[사진=로이터 뉴스핌] |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르니에 대표는 프랑스 인터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협상 중인 90%가 영국과 합의됐다”면서 “나는 합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우리가 그것을 이룰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한다”고 했다.
전날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EU 지도자들은 브렉시트 협상 타결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 다만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을 놓고 아직 양측은 합의를 이루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바르니에 대표는 이 문제로 브렉시트 협상이 타결을 이루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북아일랜드 국경 문제를 놓고 양측이 해결의 실마리를 잡지 못하면서 EU 측은 영국이 EU를 떠나는 내년 3월 말부터 2020년 말까지 설정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연장할 것을 영국에 제안했다.
메이 총리는 영국이 EU를 떠난 후 브렉시트 전환 기간을 몇 개월 연장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다만 이에 대해 미카엘 로드 독일 EU 업무 담당 장관은 전환 기간 연장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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