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월 소형차 판매량 8600대…전년 비 8% 증가
르노 클리오, 토요타 프리우스C 등 국내 출시로 분위기 환기
[서울=뉴스핌] 조아영 기자 = 소형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르노의 클리오 등 수입차 소형 모델들이 국내 시장에 출시되면서 소형차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소형차 판매량(소형 SUV 제외)이 다시 회복되는 추세다.
작년 8월 기아자동차 프라이드의 판매 종료 이후 소형차 시장은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외 브랜드를 모두 포함한 소형차 판매량은 올해 1~4월 6200대였다. 하지만 올해 5월부터 8월까지 판매량은 8600대로 전년 동기(프라이드 제외)보다 8% 정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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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클리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
소형차 시장 분위기 반등의 이유중 하나로는 토요타 프리우스 C, 르노 클리오 등 수입차업계의 소형 모델 출시가 꼽힌다. 특히 르노 클리오는 소비자들의 시선을 소형차 시장으로 유도하면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국내에 출시된 르노 클리오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1400만 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링카다. 유럽에서 매년 30만 대 이상 판매되며, 10년 이상 해당 세그먼트 판매 1등을 유지하고 있다.
클리오는 르노 브랜드를 단 완전한 수입차지만, 르노삼성자동차의 판매·정비 네트워크를 통해 구매와 유지관리가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관계자는 "소형 SUV나 소형차처럼 작지만 개성 있는 모델들의 인기가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것이 최근 추세"라며 "앞으로는 목적을 분류하여 큰 차와 작은 차의 조합이 균형 있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