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 0.05%로 지난주보다 0.02%P 줄어
감정원 "9.13대책, 9.21대책으로 추격매수 급감한 게 원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6주째 감소하고 있다. 9.13 주택시장안정대책과 9.21 주택공급확대방안으로 추격매수가 급감했다는 분석이다.
18일 한국감정원의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10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은 0.05%로 지난주보다 0.02%P 떨어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단지와 개발호재 지역은 상승세가 나타났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9.13대책과 9.21대책의 영향을 받고 있다"며 "추격매수 급감하고 호가보합 및 하락 혼조세 나타나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서울 한강이북권역도 지난주(0.08%)보다 낮은 상승폭(0.06%)을 기록했다. 한강이남권역도 0.04%로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하지만 그간 비교적 상승폭이 낮았던 금천(0.14%)을 비롯 일부 지역은 갭 메우기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0.01% 상승률을 기록했던 전국 아파트 매맷값은 이번주 0.02% 상승했다. 경기도는 지난주(0.10%)보다 상승폭이 줄어들어 0.08%를 기록했다. 다만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부천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과 같은 교통 호재로 0.36% 상승했다. 용인 기흥도 동백세브란스, 수서~동탄 GTX를 비롯한 호재에 힘입어 0.30%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 상승폭이 0.06%로 지난주보다 확대된 가운데 대전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0.43%로 두드러졌다. 이는 지난 2012년 집계 이후 최대 상승률이다. 감정원은 도안동 갑천지구 친수구역 3블록을 비롯한 신규 분양시장 호조로 서구(0.91%)와 유성구(0.49%)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8개도 전체적으로는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0%로 하락폭이 소폭 줄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은 5주째 같은 비율(-0.02%)로 전셋값이 하락했다. 수도권은 보합했으나 서울(0.02%)은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방도 지난주보다 하락폭(-0.04%)이 소폭 줄었다. 5대광역시 전셋값 변동률은 보합, 8개도는 -0.09%를 기록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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