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의 수도권 신축 맨션(우리의 아파트) 가격이 6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16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이날 발표한 2018년 상반기(4~9월) 수도권(도쿄(東京)도, 가나가와(神奈川)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千葉)현)의 신축 맨션 평균가격은 전년동기비 3.8% 감소한 5762만엔(약 5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하락했다.
도심 인기 지역의 주택 용지 취득이 어려워지면서 지금까지 가격 상승을 견인해 왔던 고가 맨션의 분양 건수가 줄어든 것이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맨션 분양 건수는 전년동기비 5.0% 감소한 1만5323건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함께 발표된 9월 맨션 분양 건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3.2% 증가한 3372건을 기록하며 3개월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하지만 평균 가격은 전년동월 대비 11.8% 감소한 5136만엔을 기록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일본 수도권의 신축 맨션 가격이 6년 만에 하락했다.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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