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이번 주 러시아 모스크바에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 대한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미 정치 전문매체 워싱턴이그재미너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미국과 러시아 관리들이 이날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날 이고르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한반도 정세에 대해 전반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표는 프랑스 파리와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하기 전에 모스크바에 들러 이런 논의를 할 예정이다. 비건 대표의 방러는 모르굴로프 차관이 북한과 중국 관료들과 별도 회담을 가진 뒤에 이뤄지는 것이다.
한 국무부 관리는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비건 특별대표는 우리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를 향해 노력함에 따라 동맹과 파트너들을 만나기 위해 정기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북미 협상과정에서 유엔의 대북 제재는 완화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좌)과 스티븐 비건 미 국부무 대북특별대표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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