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568.10 (-38.81, -1.49%)
선전성분지수 7444.48 (-113.80, -1.51%)
창업판지수 1250.22 (-18.19, -1.43%)
[서울=뉴스핌] 김은주 기자 = 투자자 이익 보호, 투명한 자본시장 조성 약속 등 중국 당국의 투자 심리 달래기에도 불구하고 중국 증시가 하루 만에 2600선 방어에 실패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류스위(劉士余)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SCRC) 위원장은 전날 중신증권 베이징 사무소를 찾아 투자자 보호 등을 약속했지만,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9% 내린 2568.10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마감가를 기준으로 지난 2014년 11월 25일 기록한 2,567.60포인트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선전성분지수는 전장 대비 1.51% 하락한 7444.48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창업판지수는 전장 대비 1.43% 내린 1250.22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흥업 증권은 중단기적으로 봤을 때 미중 무역 전쟁 심화, 미국 금리 인상, 글로벌 증시 불안 등 외부 요인이 아직 해소되지 않은 만큼, 신중한 투자를 강조했다. 이어 다음달 말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개최될 수 있다는 긍정적 보도가 나옴에 따라 중국 증시가 반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서부 증권은 미중 무역전쟁과 같은 외부 불확실성과 시장 불안이 당분간 중국 증시를 짓누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향후에는 외부의 부정적 영향이 점차 줄어드는 반면, 유동성 확대 등 부양책이 힘을 받으면서 중국 시장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5% 오른(위안화가치 하락) 6.9154 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 가치는 10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2017년 1월 이래 1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0월 1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10월 15일 선전성분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재경] |
eunjoo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