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농협·하나생명, 은행에서 저축성보험 못 권해

기사입력 : 2018년10월12일 14:52

최종수정 : 2018년10월12일 14:53

수익성 높은 상품으로 체질개선...IFRS17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은행을 중심으로 영업하는 NH농협생명과 하나생명이 저축보험 판매를 줄이고 있다. 대신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을 높이고 있는 것. 두 보험사는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 판매) 비중이 95%가 넘는다. 은행에서 저축보험을 권한다는 상식을 깨고 있는 것. 이는 새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영향으로 수익성이 높은 상품으로 체질개선을 하고 있는 탓이다.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월납환산초회보험료(일시납도 매월 받은 것으로 환산한 보험료) 기준 농협생명의 올해 보장성보험 비중은 50%를 지속적으로 초과했다. 2년 전인 2016년에는 30% 초반에 불과했다.

하나생명도 비슷하다. 2016년 초반엔 10%대에 불과했던 보장성보험 비중이 지난해에는 70%대까지 오른 것. 다만 올해는 50%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대신 변액보험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농협생명과 하나생명은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판매, 전통적으로 저축보험 판매 비중이 절대적이었다. 하지만 IFRS17 도입에 따른 영향으로 체질개선을 하고 있는 거다.

IFRS17이 도입되면 저축보험 부채가 대폭 증가한다. 적립금이 언젠가 돌려줘야 할 부채로 잡히기 때문. 판매하면 할수록 부채가 늘어나지만 저금리로 인해 수익성은 낮다. 반면 보장성보험과 변액보험은 금리리스크가 낮고 수익성이 높다. 이에 농협·하나생명도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

농협생명 관계자는 “2015년 하반기부터 보장성보험 마케팅을 강화했다”며 “변액보험 상품이 없어 60%대까지 보장성보험 비중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회계구조 변화로 저축성보험을 못 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나생명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는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 전략을 짰다”며 “지난 2015년 판매를 중지했던 변액보험을 지난해 재출시하면서 보장성보험과 함께 강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