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반공학회 분석 결과 공개... 노후화에 따른 단순 결함만 발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지난 8월 지반붕괴 사고가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단지의 안전성을 분석중인 전문가들이 해당 아파트 단지가 안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8월31일 지반붕괴 현상이 나타난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아파트 단지의 안전성 여부를 분석한 한국지반공학회의 '안전진단 중간점검 보고서'를 11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단지에서 발견된 결함은 지반붕괴 사고가 원인이 아닌 아파트 노후화에 따른 단순 결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입주민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 8월 지반붕괴 현상이 발생한 서울 금천구 가산동 아파트 단지의 안전성에 대한 전문가 분석 자료를 금천구청이 11일 공개했다. <자료=금천구청> |
안전진단 대상에는 사고 현장 주변 아파트 4개동과 인근에 자리한 유치원이 포함됐다. 유치원 역시 조사 결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결함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천구는 전날 저녁 주민들 상대로 브리핑을 열고 해당 보고서 내용를 공개하기도 했다. 금천구청 관계자는 "주민들이 확실한 안전검사를 해달라 요구해 사고지점 외 다른 아파트도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11월14일 안전진단 최종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