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亞 증시 오전 거래서 17개월 최저…닛케이 3% 급락

기사입력 : 2018년10월11일 10:08

최종수정 : 2018년10월11일 19:30

간밤 뉴욕 증시 급락 영향…S&P500 8개월래 최대폭 하락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아시아 증시가 11일(현지시간) 오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8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진 영향이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3% 넘게 급락하고 있다.

MSCI아시아태평양지수(일본 제외)는 0.9% 내리며 1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장 초반 3.2% 급락하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일간 낙폭을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NZ은행의 분석가들은 "증시가 금리 상승세를 둘러싼 우려와 국제통화기금(IMF)의 금융 안정성에 대한 경고, 무역갈등의 지속 등 모든 불확실성으로 급락세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간밤 미국 S&P500지수는 기술주 급락으로 3.29% 하락하며 지난 2월 이후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4.08%,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2% 내렸다. 개별로는 대장주인 애플이 4.6% 급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위원들이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자 지난주 미 국채 시장에 매도세가 일었다. 이에 따라 미 국채 장기물 금리는 7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랐다. 금리 급등세는 미국 경기와 기업 이익을 위협했을뿐 아니라 채권 대비 주식의 매력도를 떨어뜨렸다.

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신흥국 시장이 부담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 위안화에 압박이 가해지고 있다. 최근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통화 가치를 꾸준히 절하해 달러/위안 환율을 심리적 저항선인 6.9위안을 웃도는 수준으로까지 고시했다.

이는 신흥국 통화의 약세를 부추겼을뿐 아니라 중국이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대상국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도이체방크의 알랜 러스킨 주요 10개국 통화 전략 책임자는 "위안화 가치는 이미 지금까지 발표된 미국의 관세 영향을 상쇄할 정도로 상당히 약해졌다"며 "추가 약세는 자본 유출과 자본 통제력 상실에 대한 우려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러스킨 책임자는 중국이 통화 가치 방어를 위해 대규모 개입에 나선다면 미국에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위안화 매입과 달러화 매도는 시장이 취약해보이는 시점에서 미 국채 일부 물량의 매도를 수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달러화 가치는 유로와 엔 대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경상흑자국 통화를 선호한 까닭이다.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1.1538달러로, 이번주 저점 1.1429달러에서 소폭 상승했다(유로화 상승). 달러/엔 환율은 지난주 고점 114.54엔에서 112.10엔으로 하락했다(엔화 상승).

금 선물은 온스당 1193.71달러로 소폭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국제 유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예정과 허리케인 마이클 재료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를 따라 하락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사원유(WTI) 선물은 0.70% 내린 배럴당 72.6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일본 엔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