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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채수익률 고점서 후퇴하며 세계증시 소폭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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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장기 국채 수익률, 수년 만에 고점서 후퇴
간밤 뉴욕증시 혼조세...아시아 증시에서도 불확실성 이어져
이탈리아 정부와 EU 충돌 예상되는 가운데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 하락
브렉시트 협상 타결 기대감에 파운드 상승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 국채 수익률이 수년 만에 고점에서 후퇴하면서 세계증시가 8주 만에 저점에서 소폭 회복하고 있다. 다만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와 이탈리아 재정 우려에 상승 흐름은 제한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이 2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를 넘으면서, 이번 주 들어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년여 만에 고점까지 올라 증시에 하방 압력을 줬다.

IMF는 또한 내년부터 무역전쟁의 여파가 가시화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 GDP 성장률 전망치도 하향 조정하고, 신흥국 전망치도 내려잡았다.

하지만 이날 미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7년 반 만에 최고치인 3.261%에서 후퇴하면서, 지난 4일 간 하락했던 MSCI 전세계지수가 0.14% 오르고 있다.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상승했으나, 유럽증시는 이탈리아 재정 우려에 하락하고 있다. 미국 주가지수선물도 약보합에 거래되며, 뉴욕증시의 소폭 하락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인도수에즈웰스매니지먼트의 글로벌 경제 담당 리서치 헤드인 마리 오원스 톰슨은 “채권과 주식 시장이 중대한 기로에 놓여 있다”며, 미 10년물 수익률이 2% 수준이면 주식 투자에 유리한 여건이지만 일단 3%가 넘어가면 분위기가 급반전된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미국의 강력한 경제 지표를 발판 삼아 고공행진하던 미 국채 수익률이 세계 경제성장세 둔화 조짐과 IMF의 전망치 하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준비제도(‘연준’) 비난 등으로 다시 꺾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지나치게 빠르다고 비난한 바 있다.

한편 이탈리아 증시는 오히려 0.15% 오르며 이 주 초에 기록한 18개월 만에 저점에서 반등하고 있고, 이탈리아 국채 수익률은 수년 만에 고점에서 후퇴하고 있다. 지오반니 트리아 이탈리아 경제장관이 시장 혼란이 금융위기로 확산될 경우 시장 안정화 조치에 나설 것이며, 재정 문제와 관련해 유럽연합(EU)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한 영향이다.

하지만 이탈리아 포퓰리즘 정부는 시장 압력에도 불구하고 지출 계획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며 EU와의 충돌을 불사하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탈리아 재정이 악화되면 신용등급 강등과 은행주 폭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측이 이탈리아 은행들의 유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한 결과 당장 우려할 문제는 없다고 말해 이탈리아 은행주들이 이날 크게 하락하지 않고 있다.

외환 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미달러 대비 지난 6거래일 중 5일 간 하락하며 8월에 찍은 4년 만에 저점에 근접하면서 위안화 절하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내주 발표될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에 몰려 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미 재무부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미 재무부 고위 관리를 인용해 보도했다.

미 1달러당 중국 위안화 환율 1개월 추이 [자료=블룸버그 통신]

반면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전망이 밝아지면서 파운드가 미달러 대비 3개월 반 만에 고점을 찍었다.

이날 미 국채 수익률이 후퇴하면서,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도 7주 만에 고점에서 밀리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급락했던 신흥국 통화들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IMF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이 유가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해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85달러를 상회하며 4년 반 만에 고점을 기록한 데서 후퇴하고 있다. 다만 미국 남동부를 덮친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해 미국 멕시코만에서 생산시설의 40% 가량이 폐쇄돼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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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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