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파푸아뉴기니의 뉴브리튼 섬에서 11일(현지시간)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피해 보고는 아직 접수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직전(우리시각 11일 오전 6시), 뉴브리튼 섬의 라바울에서 남서쪽으로 200km 떨어진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40km다.
라바울 경찰 측은 지진이 강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또 라바울에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경찰 측은 진원지와 인접한 지역과 아직 연락을 취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파푸아뉴기니 및 인근 솔로몬 제도 해안 지대에 0.3m 미만 높이의 파도가 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호주의 쓰나미경보센터는 자국의 해안 지대는 위험하지 않다고 알렸다.
최초 지진 규모는 7.3으로 발표됐지만 이후 하향됐다. 직후 규모 5.0 이상의 여진이 최소 두 차례 발생했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파푸아뉴기니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있다. 지난 2월 최소 100명의 목숨을 앗아간 규모 7.5의 지진으로 인한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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