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리테일 수요...3년물 인기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AJ네트웍스(BBB+, 안정적)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00억원 모집에 620억원이 몰렸다. 경쟁률은 1.55대 1.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J네트웍스가 회사채 2년물(300억원), 3년물(100억원)을 발행하기 위해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650억원의 수요를 확보했다. 2년물에 360억원, 3년물에 260억원이 참여했다.
대부분 리테일 수요로 파악됐다. 2년물에선 참여한 360억원 가운데 100억원 운용사 물량으로 확인됐다. 3년물에선 140억원이 자산운용사 참여물량이다. 나머지는 리테일채권, 상품지원, 채권상품팀 등 리테일 수요를 겨냥한 물량으로 관측된다.
이번 수요예측에 참여한 채권업계 관계자는 "별도의 사전 매칭없이 검토해서 들어갔다"면서 "요즘 넘치는 유동성에 비해, 옥석을 가릴 회사채가 많지 않아 수요예측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3년물이 인기를 끈 것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카타르 사태 후 A등급 이하 회사채 스프레드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특히 단기물 수급이 꼬인 상태다. AJ네트웍스도 이에 2년물 이상 장기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편, AJ네트웍스 발행 예상금리는 2년물은 연 4.057%, 3년물은 연 4.901%를 기준으로 -0.20%p~+0.10%p에서 결정된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주관회사와 협의로 600억원을 한도로 증액 발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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