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올해 의장국…미·일·중러 등 45개국 참가
'해상우발 충돌 예방규칙' 등 초국가적 위협 대응 공동 대응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해군은 '2018 국제관함식'을 맞아 오는 12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WPNS)'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WPNS는 서태평양 지역 해군 간 해양 안보협력을 다시고 상호 신뢰 증진을 위해 지난 1988년부터 격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한국은 1998년과 2008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의장국을 맡았다.
이번 WPNS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등 회원국과 참관국 25개국의 해군참모총장과 대표장성이 참가한다. 또한 관함식에 참여하는 20여개의 비회원국 대표들도 참관한다.
2008년 부산에서 열린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 모습.[사진=해군] |
아울러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의 기조연설, WPNS 활동결과와 계획 발표, 참관국 자격 의결, 차기 의장국 수락연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회의에서는 상정안건에 대해 의결을 하고 호주, 싱가포르 등 참가국들이 주제발표를 한다.
특히 각국은 대규모 국가급 자연재해에 대비한 '재난대응지침'과 해상에서의 함정·항공기 간 안전항해를 위한 '해상 우발 충돌 예방규칙' 등을 중심으로 초국가적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해군 관계자는 "WPNS는 지리적 범위가 유럽과 남아메리카 지역 국가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서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 해양평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