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금리 수준에 대한 의견은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를 압박하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워싱턴 이코노믹 클럽에서 커들로 위원장은 이같이 말하고 “연준은 독립적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연준의 금리 인상 행보에 대해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이는 1990년대 초 이후 백악관이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함구해 온 것과 다르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노골적인 불만 제기로 연준의 독립성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연준이 정치적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의사 결정을 한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의 목표 범위를 2.00~2.25%로 인상했다. 올해 한 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전망되는 연준은 내년에도 3번의 긴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좌)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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