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금융불균형 누증... 해소해야"
3년물 5.1bp 오른 2.066%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4일 채권 시장은 미 국채 금리 급등 충격과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듯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더해지며 약세 마감했다.
4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1bp 오른 2.066%, 5년물도 6bp 상승한 2.242%에 마쳤다.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7.4bp, 6.3bp 오른 2.445%, 2.417%에 마감했다.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 역시 각각 5bp, 4.8bp 상승한 2.388%, 2.314%에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6틱 내린 108.19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14~108.22로 변동 폭은 8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금융투자(증권·선물)가 7490계약, 외국인 투자자가 4160계약 순매도 했으며 투신과 개인도 각각 442계약, 10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기관은 각각 1만1905계약, 422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70틱 내린 122.31로 장을 마쳤다. 레인지는 122.22~123.56로 변동 폭은 34틱이었다. 외국인 투자자와 은행이 각각 2245계약, 2138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금융투자는 각각 2580계약, 934계약 순매수했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어제 미 국채 금리 급등 때문에 충격이 좀 발생했다"며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 금리를 초과할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유가가 배럴당 76달러까지 올라가면서 인플레이션 부담도 생겼고 미국 지표들도 잘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오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금융불안 누적돼있다는 이주열 총재 발언으로 11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강화되고 있어 금리가 좀 올랐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