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누적 순매수 규모 전고점 수준..지속적인 선물 매도 예상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1일 채권 시장은 전 만기 구간 약세(금리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선물 매도가 약세장을 이끌었다.
1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7bp 오른 2.022%, 5년물도 2.0bp 상승한 2.195%에 마쳤다.
10년물과 20년물도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7bp, 2.4bp 오른 2.384%, 2.360%에 마감했으며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3.1bp, 2.8bp 상승한 2.331%, 2.259%에 마쳤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내린 108.33으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28~108.38로 변동 폭은 10틱이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가 3001계약 순매도 했으며 은행도 1245계약 팔았다. 반면 금융투자(증권·선물)와 기관은 각각 4486계약, 2591계약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전장 대비 24틱 내린 122.96으로 장을 마쳤다. 레인지는 122.80~123.12로 변동 폭은 32틱이었다. 외국인 투자자가 4389계약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금융투자, 은행은 각각 4181계약, 1633계약, 1774계약 순매수했다.
김지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선물 매도에 나서고 있어 금리가 올랐다"며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 규모가 전고점과 유사한 수준으로 지속적으로 선물 매도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9월 물가는 전기료 감면 효과가 돌아오면서 1.9%정도로 예상되기 때문에 물가와 외국인 선물 매도로 금리가 상승할 여지가 있어 이번 달은 섣불리 매수하지 말고 위험 관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