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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 투자도 빙하기…위축된 기업 심리에 고용 개선 '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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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 6개월 연속 감소..IMF 이후 최장
10월 투자 전망도 '우울'…95.9로 100 밑돌아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5개월째 하락…경기 하강 신호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한국경제의 엔진인 기업들이 잔뜩 위축돼 있다. 정부가 규제 완화 등으로  기업 기 살리기'에 나섰지만, 설비 투자는 6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지금과 같은 경기 흐름에서는 고용지표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한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8월 설비 투자는 지난 7월보다 1.4% 감소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째 내림세다.

이같은 장기적인 투자 위축은 10개월 연속 감소했던 외환위기 당시(1997년 9월~199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그만큼 기업들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있다는 의미다.

세부적으로 보면 특수 산업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는 전월 대비 3.8% 감소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 투자만 4.6% 증가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반도체 설비투자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며 전체적인 투자가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설비 투자 동향 [자료=통계청]

향후 투자 전망도 암울하다. 기업이 예상한 10월 투자 전망 지수가 후퇴해서다. 한국경제연구원이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한 결과 10월 투자 전망 지수는 95.9로 9월보다(98.1) 2.2포인트 떨어졌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87.8)과 전자·통신 장비(83.3), 섬유·의복·가죽·신발(92.9), 운송업(90.9), 펄프·종이·가구(83.3) 투자 전망 지수가 100을 밑돌았다. 해당 지수가 100 아래면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더욱이 경기 흐름도 우호적이지 않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5개월 연속 떨어졌다. 8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3개월 연속 떨어졌다. 8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투자 전망뿐 아니라 각종 경제지표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고용지표만 개선되리라고 기대하기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투자 감소가 이어진다는 의미는 기업이 미래 먹거리를 찾아서 공격적으로 나서기보다 방어적인 경영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기업이 잔뜩 움츠러든 상황에서 채용 확대는 어불성설인 것.

김윤경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실장은 "기업이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성을 높인 후 투자와 채용 확대를 병행하지만 현재는 투자가 감소했다"며 "고용 증가 선순환을 긍정적으로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9월 고용동향과 관련한 김광림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질의에 "(취업자수 증가 폭 마이너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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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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