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北매체, 美겨냥 "종전선언 비핵화와 바꿀 '흥정물' 아냐"

기사입력 : 2018년10월02일 07:59

최종수정 : 2018년10월02일 08: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구태여 연연하지 않을 것…대북제재 강화만 염불처럼 외워"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가 미국이 종전선언을 바라지 않는다면 구태여 자신들도 이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2일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종전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미국의 대북전문가들의 발언을 문제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통신은 “미국이 종전선언에 응해주는 대가로 북조선(북한)으로부터 핵계획 신고와 검증은 물론 영변 핵시설 폐기나 미사일 시설 폐기 등을 받아내야 한다는 황당무계하기 짝이 없는 궤변들이 나오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종전은 정전협정에 따라 이미 반세기 전에 해결됐어야 할 문제”라며 “미국도 공약한 새로운 조미(북미)관계 수립과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체제 수립을 위한 가장 기초적이고 선차적인 공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신은 종전선언 문제가 과거 조지 W.부시 행정부 시기 미국에 의해 제기됐고, 2007년 남북정상회담의 10.4 선언과 4.27 판문점 선언에 명시됐다는 점을 거론하며 “우리보다도 미국을 비롯한 다른 당사자들이 더 열의를 보인 문제”라고 주장했다.

[싱가포르 신화사=뉴스핌] 이동현 기자=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호텔에서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업무오찬을 마친 뒤 산책을 즐기고 있다.

통신은 그러면서 “조미 쌍방뿐 아니라 조선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동북아시아 지역 나라들의 이해관계에 다 부합되는 종전은 누가 누구에게 주는 선사품이 아니다”라며 “또한 우리의 비핵화 조치와 바꿔먹을 수 있는 흥정물은 더더욱 아니다”라고 강변했다.

또한 “영변 핵시설에 대해 말한다면 미국을 비롯한 온 세계가 인정하는 바와 같이 우리의 핵계획의 심장부와도 같은 핵심시설”이라며 그럼에도 불구 미국이 상응한 조치를 취한다면 ‘9월 평양공동선언’에 폐기할 용의가 있다는 걸 천명했다고 했다.

통신은 “우리가 조미수뇌회담 공동성명의 이행을 위해 실질적이고도 중대한 조치들을 계속 취하고 있는 반면 미국은 구태의연하게 대조선 제재·압박 강화를 염불처럼 외우면서 제재로 그 누구를 굴복시켜보려 하고 있다”고 강하게 주장했다.

이어 “더욱이 조선문제를 전문으로 다룬다는 사람들이 60여 년 전에 이미 취했어야 할 조치를 두고 이제 와서 값을 매기면서 그 무슨 대가를 요구하는 광대극을 놀고 있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그 누구든 진정으로 조선반도의 핵문제 해결에 관심이 있다면, 조선반도 핵문제 발생의 역사적 근원과 그 본질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가지고 문제해결에 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