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한국철도공사와 광주광역시가 광주역세권 50만㎡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및 복합개발에 나선다.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광주광역시청 회의실에서 광주시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광주역세권 도시재생’과 ‘광주송정역 관문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사진 오른쪽)과 이용섭 광주시장(사진 왼쪽)이 1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회의실에서 ‘광주역세권 도시재생’과 ‘광주송정역 관문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코레일]

협약식에는 오영식 코레일 사장과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해 두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서에는 광주역과 주변 지역 50만㎡을 대상으로 도시재생사업과 복합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광주송정역 주차장을 확충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광주역세권 도시재생사업에 필요한 자산 사용에 협조하고 광주시는 철도시설 이전 및 각종 인‧허가를 비롯한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광주역 KTX 운행 중지로 가속화되는 도심 공동화 현상을 막고 광주송정역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 마련됐다.

광주역세권이 개발되면 오는 2025년까지 광주역에 창업과 문화산업 공간이 마련된다. 또 철도부지를 활용해 주거와 업무, 상업, 레저, 쇼핑이 가능한 ‘복합 콤팩트 시티’가 들어서게 된다는 게 코레일측 설명이다.

이뿐 아니라 현재 401면인 광주송정역 주차장을 오는 2021년까지 4배(1600면)로 확장한다. 역사 안에는 광주만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철도역을 중심으로 광주가 가진 풍부한 문화 인프라를 활용,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광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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