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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심재철, 국가안보 기밀자료 무수히 빼돌려...반국가행위"

기사입력 : 2018년10월01일 10:29

최종수정 : 2018년10월01일 10:29

"靑 보안업체·경호처 등 내역도 빼돌려"
"유은혜 청문보고서 송부 기간 오늘 종료...한국당, 몽니 그만둬야"

[서울=뉴스핌] 장동진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비인가 행정정보 무단유출' 논란은 빛은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을 겨냥해 "심재철 의원은 국가안보에 문제 될 기밀자료를 무수히 빼돌렸다"며 "이는 안보를 위협하는 반국가행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회의에서 "(심 의원은) 범죄행위를 저질러 놓고도 여전히 잘못한 게 없다고 발뺌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심 의원은) 기초적 검증도 없이 청와대 업무추진비 내역이 문제 있다고 주장하고, 거짓이라 밝혀지면 구차한 변명을 늘어놓는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09.28 yooksa@newspim.com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 식자재 업체와 보완시스템 관리업체, 해경 항공기 구입내역, 재외공관 안전지출 내역도 빼돌렸다"며 "또한 대통령 경호처에 통신자료를 공급하는 업체 정보까지 확보했다. 묵과할 수 없는 범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경호를 위한 통신내역 등이 통째로 해킹될 수 있다"며 "하나같이 국가안보 치명타"라고 꼬집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 식자재 공급업체가 제 3자에 노출되는 것도 위험천만한 일"이라며 "이런 중대 범죄행위가 어떻게 의정활동인지 이해가 안 된다. 심 의원이 지금 해야 할 일은 불법 유출자료 즉각 반환"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야당의 반대로 끝내 국회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가 불발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재요청한 유은혜 청문보고서 송부 기간이 오늘로 종료된다"며 "그런데 한국당은 여전히 유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을 반대하며 국회 보이콧을 엄포놓고 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한국당이 국회를 멈춰 세운 게 벌써 7번"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회 추천 헌법 재판관 임명도 더 이상 지연시켜선 안 된다. 헌법재판소가 6인 체제로 운영되는 건 국회 직무유기"라며 "더 이상의 몽니는 그만두고 국회 정상화에 앞장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jangd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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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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