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靑,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 연내 추진…대북 제재 변하나

기사입력 : 2018년09월28일 17:39

최종수정 : 2018년09월28일 17:39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됐지만, 美 대북 제재 유지 입장 천명
靑 희망적 관측 "한미정상회담서 큰 줄기 잡혀, 실무 협의 문제 없다"
조진구 "착공식, 실제 공사 착수보다 정치적 선언 의미일 수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미국의 대북 제재와 연관이 있는 동·서해선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연내 착공식을 위해 10월 중 현지 조사를 하기로 하고, 이를 유엔사령부와 협의하기로 해 주목된다.

미국은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북미 비핵화 협상을 재개했다. 2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10월 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방북하기로 하는 등 북미 간 협상이 재개됐지만, 비핵화까지 대북 제재는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대북 제재의 완화 및 해제가 없는 상황에서 철도와 도로 연결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유엔사가 지난달 23일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점검을 불허해 무산된 전례도 있다. 그러나 청와대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이 평양 공동선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힌 만큼 착공식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의선 철도 영상 캡쳐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기자 브리핑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유엔사령부와 이 문제에 대해 계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기조 연설과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큰 줄기와 가닥이 잡혔기 때문에 실무적인 협의도 원활하게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합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지만, 김 대변인은 "한미 간 협의를 긴밀히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두 정상 간 회담을 통해 이런 문제도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고 희망적인 관측을 내놓았다.

전문가도 남북 공동점검 가능성은 높게 평가했다.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북 제재를 강하게 유지하겠다는 것은 미국이 대북 협상을 앞두고 패를 다 공개하지 않는 측면 일수도 있다"면서 공동 점검이 이뤄질 가능성을 높게 예측했다.

다만 조 교수는 남북 철도와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이 실제로 공사에 착수하는 의미가 아니라 정치적 선언의 의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조 교수는 "일반적인 의미의 착공식은 공사 계획을 다 세워놓고 하는 실질적인 의미라면 청와대가 말한 철도와 도로 착공식은 정치적인 선언일 수 있다"며 "현재의 대북제재가 유지된다면 공사는 사실상 불가능한데 그것을 남북 모두가 알고 있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