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중소기업 ‘로보티즈’ 방문
제조업 기반 혁신성장 의지
전통시장·보육시설도 찾아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추석연휴 첫날 현장행보에 나섰다.
22일 산업부에 따르면 성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마곡산업단지에 있는 로봇중소기업 로보티즈를 방문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한 성 장관의 첫 현장행보다.
1999년 청년 창업으로 설립된 로보티즈는 교육용 로봇과 로봇부품(엑추에이터) 등을 6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는 중소기업이다. 매출은 179억원(2017년 기준)이며, 올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중이다.
성 장관은 로보티즈 임직원들과 티타임을 갖고 신산업인 로봇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밝혔다.
성 장관은 “제2의 로보티즈가 나올 수 있도록 로봇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의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개발된 제품의 기술사업화가 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고, 제조공장 확대 등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로봇 금융상품 마련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창출을 막는 규제를 혁파하기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업에서 제기하는 규제 및 애로사항을 발굴하고 해결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성윤모 산업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8.09.19 yooksa@newspim.com |
앞서 성 장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제조업을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이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성 장관은 국내 제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산업정책 수립 시 우선 고려대상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성윤모 장관은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을 찾아 추석연휴 물가를 점검하고 시장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차개선, 현대화, 시장경영혁신, 온노리상품권 발행 등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대책도 설명했다.
시장 방문 후 성 장관은 서울 중구의 보육시설 남산원을 찾아 입소 아동들과 직원들을 격려하고,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한과 등 명절물품과 위문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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