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 문 정부 에너지정책 집중 질의
'단 하루 복무' 병역 특혜 의혹도
[세종=뉴스핌] 김홍군 최온정 기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에 대한 질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철규 자유한국당 의원은 19일 산자중기위원회에서 “2006년 직책이 전력산업팀장이었던 후보자께서 당시 원전을 확대한다고 보도자료까지 뿌리면서 원자력발전의 확대를 추구했다”며 “지금 와서 원자력발전은 안되고 줄인다는 답변을 하는데 이유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삼화 바른미래당 의원은 “2015~2016년 2년간 매년 10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던 한전이 올 상반기 1조원이 넘는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며 "운영중인 원자력발전소 9기가 중단되면서 연료비가 늘었고, 한전의 적자도 커졌다”고 주장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 [사진=특허청] |
성 후보자에 대한 병역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후보자 군병력을 보면 1989년 2월 18일 당일날 임관하고 당일날 나오는 석사장교로, 바로 4월부터 공무원으로 근무했다”며 “석사장교는 당시 사회특권층이 악용하는 제도라고 해 10년도 안돼 폐지된 제도인데, 후보자는 잘못된 제도를 이용해 군대를 하루 갔다 왔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성 후보자는 “지금 현재 상식의 국민들의 눈으로 본다면 특혜라고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하지만, 그 제도에 응시할 때 공무원이 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이 제도의 목적과 취지에 어긋나서 지원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에너지전환 정책에 대해서는 “에너지전환 정책은 장기적으로 추진하는데 22년까지는 원자력발전의 기수가 4기가 더 많아지고 발전비중도 현재 높아지도록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