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이취임식 취임사…"국민이 신뢰하는 강군 건설"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굳건한 한미동맹·강력한 국방개혁 '약속'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정경두 신임 국방부 장관은 21일 취임사를 통해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합의된 군사분야 합의서 후속 조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장관 이취임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뒷받침하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강군을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그러면서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 ▲굳건한 한미동맹 발전 ▲강력한 국방개혁 추진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 확립 ▲사기충천한 군 문화 정착 등을 약속했다.
그는 "현존 위협은 물론 잠재적·포괄적 안보위협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할 것"이라며 "또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군의 핵심군사 능력에 기반한 방위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1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청사에서 국방부장관 이.취임식이 열렸다. 송영무 전 장관이 정경두 신임장관에게 국방부 깃발을 전달하고 있다. 2018.09.21 leehs@newspim.com |
이어 "상호보완적이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발전시키고 국방교류협력을 증진하겠다"며 "상호 호혜적·포괄적인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의 안정적 여건을 조기에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우리나라 국가 위상에 걸맞게 국방외교의 외연을 확대하고 국제평화 증진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국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국방개혁도 강력히 추진해 한반도의 평화를 뒷받침하는 강군을 건설하겠다"며 "지상‧해상‧공중작전의 합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미래 합동작전개념에 부합한 각 군의 부대구조, 국방 인력구조, 전력구조를 확정하고, 식별된 국방개혁 과제를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도 확립하겠다"며 "국방운영의 정치적 중립성, 투명성, 공정성, 청렴성을 강화하고, 국방획득체계를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장관은 끝으로 "장병 복무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인권이 존중받는 선진병영문화를 정착시키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는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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