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3년 만에 메르스, 숨 가빴던 14일①] [종합]메르스, 사실상 종료…밀접접촉자 전원 '음성'

기사입력 : 2018년09월21일 14:33

최종수정 : 2018년09월21일 14:33

22일 오전 0시 기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 하향
메르스 종식 선언, 10월 16일 오전 0시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가 환진 환자 발생 14일 만에 사실상 끝났다.

보건복지부는 밀접접촉자 21명을 대상으로 2차 메르스 검사를 진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2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밀접접촉자 21명과 일상접촉자 396명의 격리 및 감시가 해제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3년여만에 발생한 가운데 9일 오전 환자 A씨가 격리 치료 중인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감염격리병동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2018.09.09

지난 7일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A씨는 설사 증상을 보여,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으로 리무진 택시를 타고 내원했다.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선별격리실에서 진료를 받은 A씨는 이후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 병상으로 이송됐다. 지난 8일 오후 4시께 메르스 양성이 확인됐다.

이후 14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는 21명이고, 일상접촉자는 396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밀접접촉자 21명을 대상으로 2차 메르스 검사를 했다. 메르스 대응지침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이 되기 전날 밀접접촉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앞서 만약을 대비해 메르스 평균 잠복기인 6일째 되는 지난 13일 1차 검사를 시행한 바 있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이 나왔다.

밀접접촉자 22명이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번 메르스 사태는 사실상 종료됐다. 앞서 이달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세)도 지난 18일 완치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제 국내에 메르스 환자는 없다.

이에 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위기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오는 22일 0시를 기준으로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하기로 했다.

'주의'는 해외 메르스가 국내 유입됐다는 뜻이고, '관심'은 해외에서 메르스가 발생했다는 뜻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제 국내에 더 이상 메르스 환자가 없고, 밀접접촉자의 최장 잠복기까지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위기 이번 확진 환자 국내유입에 따른 메르스 추가 발생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르스 종식 선언은 A씨가 완치된 날로부터 28일이 지난 오는 10월16일 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종식 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등에 따라 마지막 확진 환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고,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4주)이 지나야 가능하다.

보건당국은 추석기간을 포함해 종식선언이 되기 전까지 24시간 운영 중인 긴급상황실을 중심으로 메르스 대책반 운영을 강화하고, 메르스 발생 상황을 자세히 감시·대응할 방침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격리 등 조치로 불편을 겪으신 21명의 밀접접촉자와 일상접촉자, 보건당국의 방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국민들, 환자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한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대응 과정 중에 나타난 미비한 부분은 평가·점검해 메르스 대응체계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