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가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밀접접촉자 전원을 대상으로 2차 검사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 14일이 종료되기 하루 전날인 이날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철저한 모니터링을 위해 2차 검사를 실시했다. 검사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되면 최대잠복기가 지나는 오는 22일 0시에 격리가 해제된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3일 밀접접촉자 21명을 대상으로 1차 검사를 진행했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쿠웨이트에서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후 지난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씨(61세)는 이달 18일 완치 판정을 받아, 격리가 해제됐다. 이후 추가 메르스 감염자는 없다. 오는 22일까지 추가 환자가 없다면 사실상 이번 메르스 사태가 종료된다.
메르스 최종 종식 선언은 A씨가 완치된 날로부터 28일이 지난 오는 10월16일 0시에 이뤄질 예정이다. 종식 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등에 따라 마지막 확진 환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고,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4주)이 지나야 가능하다.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일상접촉자는 396명으로 전날과 동일하다. 메르스 의심환자는 14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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