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법안 처리, 국민께 추석 선물 드리도록 노력할 것"
"연내 종전선언까지 단숨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본회의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대야 관계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 민생경제법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됐지만 현재까지는 본회의가 제대로 열릴 수 있을 지 확신할 수 없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상임위간사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9.19 yooksa@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민생과 경제를 위한 법안들을 오늘 반드시 처리해서 이번 추석에 국민께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오늘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최선을 다해 인내심을 가지고 합의를 도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전날 발표된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를 실천적 단계로 끌어올리는 중대한 합의"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상 불가침 선언인 군사적 긴장완화 추진으로 8000만 겨레가 더 이상 전쟁 공포에 시달리지 않아도 되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한반도 평화 기차는 이제 되돌릴 수 없는 궤도에 올라섰다. 연내 종전선언까지 단숨에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제 국회도 맡은 소임을 다해야 한다. 5개월째 미룬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안부터 빨리 처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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