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이 최근 국제정세를 감안했을 때 상당히 양호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
유진투자증권은 20일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을 매출 64조5000억원, 영업이익 17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분기 대비 각각 10%, 16% 증가한 수치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사이클 고점 논란과 미중 무역 전쟁으로 인한 불확실성 리스크로 내년 이익 둔화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실적은 최근 국제정세 불안을 감안하면 상당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올해 2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도체는 전분기 11조6000억원에서 13조 8000억원으로 예상했다.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효과와 원달러 환율 상승효과로 손익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부분 3분기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 1000억원에 비해 크게 개선된 수치다.
이 연구원은 "경성(리지드·Rigi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가동률이 1분기 50%대, 2분기 60%대에서 3분기에는 90% 이상으로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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