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일일현황, 17일 낮 12시 기준
밀접접촉자 21명, 일상접촉자 406명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일상접촉자 중 연락이 닿지 않았던 외국인 1명의 소재를 파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외국인은 현재 출국해 질병관리본부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메르스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06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낮 12시 기준에 비해 밀접접촉자 수는 동일하고 일상접촉자 수는 감소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소재를 파악하지 못했던 외국인 1명의 소재를 확인했다. 현재 출국한 상태다. 이로써 질병관리본부는 모든 일상접촉자의 소재 파악을 완료했다. 다만, 일상접촉자 중 출국자들이 있을 수 있어 앞으로도 일상접촉자 수 변동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밀접접촉자들을 자택 및 시설에 격리해, 증상 발생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일상접촉자들은 격리되지는 않지만,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매일 건강상태를 확인 받는다.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환자는 14명으로, 모두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메르스 확진환자 A씨(61세) 외에 추가 감염자는 없는 상태다.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 중인 A씨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사 증상도 입국 당시보다 호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14일) 종료 하루 전인 오는 20일에 메르스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가 모두 음성으로 나오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잠복기 14일째를 넘는 오는 22일 자정을 기준으로 밀접접촉자들의 격리가 해제된다.
다만, 메르스 종식 선언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등에 따라 마지막 확진 환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고, 최대 잠복기의 2배인 28일(4주)이 지나야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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