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평양 남북정상회담이 오는 18~20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문화·예술계를 대표해 특별수행원단에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가수 지코. /이형석 기자 leehs@ |
청와대는 16일 춘추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 합류할 정치 및 경제, 사회, 문화 시민사회 등 각계각층의 방북 수행원을 발표했다. 이 중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이 문화예술계의 대표로 방북 수행원단으로 동행할 전망이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 분이 만들어내는 평화의 화음이 남북관계의 풍성한 가을을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수 에일리.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임 실장은 "지난 2월 북측 삼지연관현악단의 방남 공연, '봄이 온다'는 제목으로 펼친 우리 예술단의 4월 평양 공연, 그리고 4.27 정상회담 만찬 공연에 이어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남북 겨레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감동의 공연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난 4.27 정상회담 만찬공연이 성공적으로 열린 데 이어 두 가수는 남측을 대표하는 가수로 오는 18일 열리는 정상회담의 만찬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로 데뷔한 지코는 현재 그룹과 솔로 활동을 넘나들며 활발한 연예 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중 가수 중 힙합 가수로서 평양에 방문하는 것은 지코가 처음이다.
가요계 대표 여성 솔로가수인 에일리는 앞서 올 2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폐회식에도 등장, 뛰어난 노래 실력으로 무대를 달군 바 있다.
김형석 작곡가는 이문세와 임재범, 인순이, 김광석,성시경 등 인기가수들의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대한민국 대표작곡가 중 한 명이다.
작곡가 김형석.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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