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오션뷰 명소' 국공유지 투자유치 대상 11곳 선정
[세종=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남 고흥에서 경남 거제까지 이어진 남해안 해안도로를 따라 경관이 우수한 관광명소 인근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민간투자를 유치한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남해안 오션뷰 명소' 인근의 국공유지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대상 부지 11개소를 발굴했다. 전남에 4곳, 경남에 7곳이다.
전남은 고흥군 금의시비공원 일원(4만342㎡)과 사덕리 일원(11만6953㎡), 여수시 남산공원 일원(16만8510㎡), 광양시 중동해양공원 일원(2만7828㎡)이다.
경남은 남해군 다랭이마을 두 곳(2334㎡, 5385㎡)과 조도호도 두 곳(1만8572㎡, 2만9084㎡), 통영시 달아전망대 일원(6200㎡), 거제시 병대도전망대 일원(4973㎡), 구조라전망대 두 곳(7948㎡, 8457㎡), 바람의언덕 일원(3만4795㎡)다.
오션뷰 명소화 민자유치 대상지 현황 [자료=국토부] |
지난달부터 잠재투자자 84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투자의향조사를 진행한 결과 123개 업체에서 관심을 표명했다. 투자유치 유형은 해안경관의 감성을 살린 미술관, 전시관, 공방, 체험실을 비롯해 전망카페, 소규모 상업‧숙박‧테마시설로 다양하다.
국토부는 앞으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의향조사를 계속 실시하며 투자에 관심이 있는 경우 상세자료를 제공하거나 필요한 경우 방문 설명도 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서울에서 투자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안경관 명소 인근 국공유지에 민간투자 유치로 관광휴양‧체험시설이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을 끌어들이는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남해안을 국제적인 해안경관 명소로 육성한다는 목표아래 지난 7월 '남해안 오션뷰 명소 20선'을 선정한 바 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