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북관계 개선·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기여토록 노력"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13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연내 종전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논의를 진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천 차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 후 발표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발제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미북관계 개선 및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차관은 또한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도 추동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도 ‘남북관계 발전이 한반도 비핵화를 촉진시키는 동력’이라는 입장에서 판문점선언을 더욱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천 차관은 지난 5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으로 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의 일원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아울러 그는 14일 개소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초대 소장으로 임명되기도 했다.
천 차관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운영으로 남북관계 제도화 수준이 높아질 것”이라며 “남북관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북미간 비핵화 협의 진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공동취재단] 8일 오전 개성공단에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설치하기 위한 우리측 추진단이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출경하고 있다. 이번 추진단은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와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되었다. 2018.06.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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