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두바이 비행기 동승자 중 한국인 6명
입국하지 않은 한국인 1명은 지속 모니터링 예정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질병관리본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 A씨(61세)가 쿠웨이트에서 경유지인 아랍에미리트 두바이까지 탑승한 비행기의 동승자들을 확인했다고 12일 발표했다.
A씨는 지난 6일 밤 10시35분 EK860 항공편을 이용해 두바이를 도착한 후, 이후 아랍에미리트 항공 EK322편을 통해 지난 7일 국내로 입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 발생 초기부터 A씨가 두 번째로 탄 EK322편의 탑승자들을 파악해 관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첫 번째 비행기인 EK860편 승객의 국내 입국 여부는 파악하지 못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첫 번째 비행기 승객의 국내 입국 여부를 확인했다.
EK322편 탑승객 중 한국인은 A씨를 제외하고 6명이다. 이 중 5명이 국내에 입국했으며 1명은 현재까지 입국하지 않고 있다. A씨와 앞뒤 3열 좌석에 앉았던 탑승객 중 외국인 20명은 국내 입국하지 않았다.
국내 입국한 5명은 이미 질병관리본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 1명은 A씨와 동행한 직원으로 이미 밀접접촉자로 구분됐다. 다른 입국자 4명 역시 A씨와 동일한 비행기로 입국해, 일상접촉자로 이미 분류·관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약에 대비해 국내에 입국하지 않은 1명의 한국인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의료센터 입구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8.09.10 deepblu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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