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홋카이도 화력발전소, 11월 이후에야 전면복구될 듯

기사입력 : 2018년09월11일 16:49

최종수정 : 2018년09월11일 16:49

일본 정부 홋카이도 내 '20% 절전' 동참 요청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지진으로 인해 가동이 중단된 홋카이도(北海道)의 화력발전소가 오늘 11월 이후에야 완전 복구될 것이라고 NHK가 보도했다. 

이에 일본 정부는 홋카이도 내에서 '20% 절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업과 가정에 동참을 요청했다. 

지난 6일 지진으로 인해 정전된 삿포로시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일본 경제산업상은 11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도마토아쓰마(苫東厚真)화력발전소 1호기는 9월 이후, 2호기는 10월 중순 이후, 4호기는 11월 이후에 가동을 재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도마토아쓰마 화력발전소는 홋카이도 내 최대 화력발전소로 지난 6일 발생한 지진으로 내부에 문제가 생기면서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그동안 도마토아쓰마 발전소 복구 시기를 '적어도 1주일 이상'으로 봤지만, 그보다 전망을 뒤로 늦추게 됐다"며 "가능한 조기에 가동할 수 있도록 정부가 필요한 백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홋카이도에서 '20% 절전'을 호소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오는 14일 교고쿠(京極)발전소 2호기를 가동하기 때문에 그 때까지는 20% 절전목표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14일 이후엔 전력사용 동향을 살펴보면서 방침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홋카이도 전역은 지진으로 인해 화력발전소들이 가동을 중단하면서 도내 295만 전 가구가 정전되는 블랙아웃을 겪었다. 현재는 대부분의 가구에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상태지만, 일본 정부는 평일에 기업과 관공서 등이 문을 열면 전력 수급 차에 의한 정전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정부 내에선 계획 정전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획정전은 전력 공급 대상 지역을 몇개로 나눠 돌아가면서 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방식이다. 일본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전력 수급을 위해 도쿄 인근에서 계획정전을 실시한 바 있다. 

현재 일본 정부와 홋카이도전력 측은 기업과 가정에 20% 절전 요청을 하고 있다. 이에 전날 홋카이도 지역의 절전율은 11%에서 16%로 상승했다. 세코 경제산업상은 "20%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수급 차이를 줄인다는 의미에서는 일정의 성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특히 산업부문에서 조업시간을 야간으로 옮기거나 생산라인을 축소하는 등 대대적으로 협력해주고 있다"면서도 "가정이나 점포, 사무실 등에서는 절전이 미진한 상태"라며 협력을 요청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도 "현재 점검 중인 교고쿠 발전소 2호기를 예정대로 가동하게 된다면, 지속적인 절전을 전제로 했을 때 계획정전을 실시해야 할 리스크는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 긴급 가동한 발전시설, 노후화 문제 있을 수도

일본 자원에너지청에 따르면 평시와 비교했을 경우 현재 홋카이도의 피크타임 전력 공급 부족량은 약 37만㎾다. 평소 사용량의 10%에 해당한다. 향후 교고쿠발전소 2호기가 계획대로 가동한다면 최대 20만㎾를 확보할 수 있고, 이번달 21일 1호기가 재가동하면 추가로 20만㎾를 확보할 수 있다.

이에 다른 발전소에 문제가 생기지 않거나, 수요가 갑자기 증가하는 일이 없다면 21일 이후 전력 부족상황은 일정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한 현재 가동이 중단된 도마토아쓰마 화력발전소도 이번달 이후 3개 발전시선 가운데 1호기(출력 35만㎾)가 복구될 전망이다. 

다만 지진 뒤 급히 재가동된 발전소 중에는 시설이 노후화된 곳도 적지 않아 앞으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 이에 일본 경제산업성은 다음주 이후에도 절전을 지속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눈에 보는 트럼프 취임사...6대 키워드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두 번째 취임 연설은 이념적인 수사가 가득했던 8년 전 2017년 당시와 다르게 낙관적인 어조 속에서 구체적인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요지는 전 정권에서 약화한 미국의 외교와 경제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부활'을 알리면서 관세 정책과 경제·에너지 정책, 불법 이민자 정책, 영토 확장, 다양성 정책 재검토 등을 강조한 취임 연설을 했다. 다음은 30분간의 취임 연설에서 언급한 핵심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 취임 첫날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퍼레이드에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 미국의 부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황금시대가 지금 시작된다"라고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오늘부터 우리나라는 번영하고 세계의 존경을 다시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금 국가적 성공의 흥미진진한 새로운 시대의 시작점에 있다"며 "미국은 전례 없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을 맞이했다"고 했다. 2. 관세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에 대해 "다른 나라를 윤택하게 하기 위해 미국민에게 과세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윤택하게 하기 위해 관세를 부과한다"고 말했다. 또 "관세를 징수할 '대외수입청'을 설립하겠다"며 "외국으로부터 막대한 금액이 우리 국고로 흘러와 조만간 아메리칸드림은 전에 없던 방식으로 다시 살아나 번창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경제는 부드럽고 한심하게 약한 무역 협정을 통해 우리 스스로에게 세금을 부과하면서 세계에 성장과 번영을 제공해왔다"며 "이제 이를 바꿀 때다. 우리는 우리와의 무역으로 이익을 얻는 이들에게 비용을 부과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은 기여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3. 경제·에너지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추를 계속할 것"이라며 "미국은 다시 제조업 국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우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석유와 가스를 보유하고 있다"며 "그것을 사용해 [에너지] 가격을 낮추고 전략비축유를 다시 최대로 채우며 미국 에너지를 전 세계로 수출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그린뉴딜을 끝낼 것이며 전기차 의무화 정책을 철회해 우리의 자동차 산업을 구하고 위대한 미국 자동차 노동자들에게 했던 나의 신성한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 4. 불법 이민자 정책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불법 이민자 정책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복원을 시작하고 상식의 형멱을 이룰 것"이라고 운을 뗀 뒤 "남부 국경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할 것"이라며 "모든 불법 입국은 즉시 중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백만명의 범죄자 외국인이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지는 과정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체류 정책(Remain in Mexico policy)을 재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잡았다가 풀어주기(catch and release) 관행을 종료할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침범하는 재앙적인 침략을 저지하기 위해 남부 국경에 군대를 파견할 것"이라고 했다. 5. 영토 확장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관련해 "미국 선박들은 심각하게 과도한 요금을 부과받고 있고 미국 해군을 포함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것을 중국에 준 것이 아니라 파나마에 준 것이며 이제 그것을 되찾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만에 대해서는 "아메리카만(Gulf of America)"으로 변경하겠다고 했다. 또 화성 탐사에 대해서는 "미국 우주비행사들을 화성에 보내 성조기를 꽂게 할 것"이라고 했다. 6. 다양성 정책 재검토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성 정책에 대해 "오늘부로 미국 정부의 공식 정책은 남성과 여성 두 가지 성별만을 인정하는 것으로 정해질 것"이라며 "연방정부는 더 이상 젠더 이데올로기를 장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방 기관들은 여권과 비자와 같은 정부 신분증에서 개인을 생물학적 성별로 분류할 것"이라며 "교도소, 이민자 쉼터, 성폭행 피해자 지원 센터와 같은 시설들은 생물학적 성별에 따라 구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ernard0202@newspim.com 2025-01-21 10:13
사진
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