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교수 11명 연구비 부당집행 무더기 적발

기사입력 : 2018년09월10일 17:09

최종수정 : 2018년09월10일 17:09

과기정통부, 대경과기원(DGIST) 특정감사 결과 발표
16억6000만원의 부당집행액 환수 조치
이사회 통보, 연구비 환수, 징계 요구 등 엄단

[서울=뉴스핌] 김영섭 기자 =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교수 11명이 행정인력을 연구직으로 편법채용해 관리하면서 인건비를 부당집행한 금액이 근 20억원에 달하고 일부 소속원은 심각한 직권남용을 일삼은 것으로 감사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DGIST에 대해 비리제보가 잇따라 지난 7월2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특정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밝혀졌다고 1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DGIST 한 소속원은 본인의 직권을 남용, 펠로우(Fellow) 재임용 부당 지시, 부패신고자 권익 침해, 성추행사건 부적정 대처, 연구비 편성 부적정, 총 3400만원의 연구비 부당집행, 연구결과 허위 보고 등의 비위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DGIST 비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기간제법을 위반해 근로자를 편법채용하고 행정직원의 인건비를 연구사업비에서 부당 집행한 과제책임자(교수)가 11명에 달하고 부당 집행 금액은 19억7500여만인 것으로 밝혀졌다. 

과기정통부는 최대 8년간 규정을 위반해 행정인력을 연구직으로 편법채용・관리하면서 인건비를 부당집행한 교수 11명에 대해 이 가운데 6명은 징계 조치하고 약 16억6000만원의 부당집행액 환수 조치를 내렸다. 

또 직권 남용, 연구비 부당 집행 등에 대한 책임이 있는 소속원에 대해서는 DGIST 이사회에 통보했다. 아울러 연구비 편취, 품위손상, 무자격자 채용 등의 비위 사실이 있는 직원 4명에 대해서는 징계 등 엄정 조치하도록 DGIST에 요구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는 산하 공공기관의 경영 자율성은 최대한 존중하되, 고위 보직자의 직권 남용, 연구비 부당집행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고수해 엄단하겠다”며 “과학기술계의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산하 공공기관이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imy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