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감시활동이 취약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폐수 무단방류로 인한 환경오염 피해를 막기 위해 공장 밀집 지역과 하천 주변에 특별감시활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0일부터 10월 2일까지 24일간을 특별감시 활동기간으로 정하고 연휴 기간을 전·중·후 3단계로 나눠 ▲1단계 홍보 계도‧단속 ▲2단계 순찰‧상황실 운영 ▲3단계 기술지원 등 시기별 맞춤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낙동강 [사진=KBS]2018.9.7. |
추석 연휴 전(9월10~21일) 실시되는 1단계는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자율점검 실시 협조문을 4400개소 업체 대표자에게 발송하고 28개 반 55명의 감시 인력을 투입해 폐수 다량배출 업체와 위탁업소 215개소를 중심으로 특별단속에 나선다.
추석 연휴 중(9월22~26일) 실시될 2단계는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경남도와 전 시·군이 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염 우려가 있는 하천 등을 순찰한다.
3단계는 연휴 이후부터 다음달 2일까지며 감시활동 기간 중 지적된 업소 등을 대상으로 방지시설 정상 가동을 위한 기술 지원을 추진한다.
김한준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이번 특별감시 기간 중 수질오염행위가 발생되지 않도록 홍보․계도 및 기술 지원을 활발하게 전개하면서 불법행위로 적발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하는 등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특별감시기간에는 306개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를 점검해 배출시설을 부적절하게 운영한 14개소를 적발해 고발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