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뉴스핌] 최관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윤상기 군수가 일본과의 문화산업 교류 및 투자시장 확대를 위해 8일부터 10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일본 방문에는 박정일 부산외국어대 교수와 관광산업·문화예술 분야 담당공무원, 섬진강 재첩잡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해양수산 분야 담당공무원 등이 함께한다.
하동군청 전경[사진=하동군청] 2018.9.7 |
윤 군수는 방문 첫날 2015년부터 차 문화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교토 소재 노무라미술관 초청으로 미술관 리뉴얼 오픈행사에 참석한 뒤 타니 아키라 관장과 차 문화교류 증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이 체결되면 노무라미술관은 내년 5월 우리나라 차 시배지 화개면 일원에서 열릴 제23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에 참가해 일본차와 한국차를 주제로 한 교류확대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윤 군수는 다음 날 ‘나가라강의 은어잡이’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기후현을 찾아 나가라강에서 가마우지로 은어를 잡는 낚시법을 견학하고,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과정 등을 둘러 볼 예정이다.
나가라강의 은어잡이는 어업으로는 세계 유일하게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군은 이번 벤치마킹을 통해 ‘섬진강 재첩잡이’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에 접목할 계획이다.
윤 군수 일행은 이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기후현 시라카와촌의 문화유산보존마을을 둘러보고, 금오산 케이블카 설치와 연계해 기후현 신호다카 로프웨이를 탐방한다.
윤 군수는 마지막 날 도쿄에 있는 일본 최대 IT 기업이자 세계적인 투자회사 본사를 방문해 그룹 고위 관계자에게 갈사만 산업단지 내 친환경 에너지 허브기지 구축을 위한 배경을 설명하고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뒤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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