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채권·외환

속보

더보기

채권 전문가, '저금리 장세 지속 전망' 한목소리

기사입력 : 2018년09월07일 11:28

최종수정 : 2018년09월07일 11:28

연내 금리 인상 어려워... 시장금리 하락 전망
국고채 금리 연저점 돌파, 저금리 분위기 지속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국내 경기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지며 연내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당분간 저금리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일러스트=김아랑 기자]

7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부분의 채권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내 기준금리 인상도 힘들어졌다는 쪽으로 판단의 무게가 기울고 있다. 고용쇼크와 투자부진, 금융시장 불안과 무역분쟁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등 악재가 겹치면서 국내 경기불황이 장기화되고 있어서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7월 현재 99.1로 올해 4월부터 4개월째 하락하고 있다. 선행지수도 전월보다 0.2포인트 낮아진 99.8을 기록하며 2개월째 하락했다.

지난 5월 2.3% 선을 넘었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 8월 17일 이후 1.9%대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912%에 마쳤다. 30년물과 50년물도 모두 연중 최저치인 2.177%, 2.111% 수준이다.

최성호 우리은행 WM전략부 ISA일임운용역은 "향후 경기 방향성을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꾸준히 내려가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채 금리 반등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도 "금리 인상이 재부각된다고 해도 국고채 3년물은 2.05%를 상회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7월부터 지속적으로 유지한 '4분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있으나 시장금리는 하락'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하반기 전망에서 제시한 거의 유일한 약세 재료였던 '국고채 발행 공급증가'도 예산안에서 사라졌다"며 "국내 (장투)기관, 외국인 등 수요 우위는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내년 국고채 발행 규모는 97조8000억원으로 올해 106조4000억원보다 8조6000억원 감소했다. 적자 국채를 포함한 순증은 40조7000억원으로 올해 36조7000억원 대비 4조원 증가했다.

박정호 DB금융투자 연구원도 "8월 금통위는 기준금리 동결했고 인상 소수의견도 전월과 달라진 것은 없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전망은 이전에 비해 다소 약해진 느낌이다. 이를 반영해 금리는 당분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