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신혼희망타운 맞춤형 보육특화시설 설비기준 마련
냉·난방 시스템에어컨, 스마트환기, 에어샤워기 적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신혼희망타운에 사는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보육환경을 만든다. 신혼희망타운은 LH가 육아와 보육수요를 반영해 짓고 이를 전량 신혼부부에게 공급하는 특화형 공공주택이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신혼희망타운, 육아특화형 공공임대주택에 적용하기 위한 맞춤형 보육특화시설 설비기준을 마련했다.
[사진=LH] |
LH는 지난해 '주거복지로드맵' 발표 후 공공주택 보육부문에 대한 건축적·공간적 특화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지구별 여건 및 단지별 특성에 따라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맘스카페, 키즈카페, 실내놀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건축계획에 반영했다.
LH 관계자는 "이번에는 냉·난방 설비, 위생설비 및 환기설비를 보강했다"며 "사람들이 안심하고 육아할 수 있는 쾌적하고 깨끗한 보육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육특화시설 설비기준에서는 냉·난방겸용 시스템에어컨, 화상방지 수도꼭지, 높낮이조절형 세면대, 공기청정기와 장난감 살균기, 초음파식 장난감세척기를 비롯한 다양한 설비가 반영됐다.
또 미세먼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미세먼지·이산화탄소 감지센서와 환기장치가 연동돼서 오염물질을 자동 배출하는 스마트 환기시스템이 적용됐다. 외부 먼지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에어샤워기를 비롯한 현관청정시스템과 중앙집진식 진공청소시스템도 도입됐다.
이제헌 LH 주택시설처 설비계획부장은 "육아, 보육이 주요 관심사인 신혼부부 특성과 젊은 세대의 요구를 설비계획에 반영했다"며 "영·유아 건강과 안전을 모두 고려한 보육환경 제공으로 입주자 주거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