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절단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여러 의제들에 대해 논의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특사단장으로 서훈 국정원장·천해성 통일부 차관·김상균 국정원 2차장·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으로 구성된 특사는 5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전 9시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후 오후 8시 40분에 이륙하기까지 약 11시간 40분 동안 북한 최고위층을 만났다.
특사단이 북측과 논의한 주요 의제는 △남북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의제 △4.27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 방안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정착 등이었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과 환담하는 등 북한 최고위층과 만나 논의했다.
특사단의 방북 성과는 일체 알려지지 않았지만, 예정에 없었던 만찬까지 여는 등 북한 체류 기간이 길어져 상당한 성과를 거뒀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의용 실장 등 특사단은 이날 오전 11시 40분 청와대에서 방북 성과를 밝히는 등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났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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