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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IT 대장주 '풀썩' 월가 조정 경고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05:09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7:3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IT 섹터가 가파르게 하락하며 뉴욕증시를 압박했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경영진의 이른바 ‘러시아 스캔들’ 관련 의회 증언이 진행된 가운데 관련 종목이 강한 하락 압박에 시달렸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연일 이어지는 신흥국 자산시장의 ‘발작’ 역시 투자 심리를 냉각시켰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캐나다와 무역 협상 결과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 시행을 주시하고 있다.

5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가 22.51포인트(0.09%) 상승한 2만5974.9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8.12포인트(0.28%) 내린 2888.60을 나타냈다. 나스닥 지수는 96.07포인트(1.19%) 7995.1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부터 뚜렷한 약세 흐름을 보였고, 장중 한 때 낙폭을 1.6%까지 확대했다. 애플과 아마존이 연이어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 뉴욕증시 최고치 랠리의 대장주로 자리매김한 IT 섹터가 크게 흔들렸다.

이날 의회에 출석한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러시아의 2016년 대통령 선거 개입과 관련, 대응이 늦었다고 밝혔다.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은 소셜 미디어의 규제 필요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고,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매체가 선거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는 등 정치권의 한파가 거셌다.

지난주 협상 불발 뒤 이날 다시 얼굴을 마주한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협상팀은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한 채 진통을 지속했다.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부 장관은 협상이 진행되는 사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논의가 건설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양측이 오후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자국의 이익을 양보하며 주요 쟁점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와 함께 20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도 시장의 관심사다. 6일 공청회를 마친 뒤 발효될 것으로 보이는 추가 관세가 예정대로 시행될 경우 예고된 악재에 주식시장이 한 차례 조정을 겪을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에버코어 ISI의 더글러스 드피에트로 이사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이날 IT 섹터는 뚜렷한 악재 없이 급락했다”며 “자금 로테이션과 부정적인 뉴스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에 따르면 씨티그룹과 골드만 삭스는 뉴욕증시의 밸류에이션이 위험 수위라고 주장하고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존 핸콕 파이낸셜 서비스의 매트 미스킨 전략가도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열려 있지만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신흥국 리스크의 전염으로 인해 일정 기간 하강 기류가 펼쳐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각각 3%와 6% 내외로 급락했고, 의회에 출석하지 않은 알파벳도 1% 선에서 하락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한 아마존도 2% 선에서 밀렸고, 마이크로소프트가 3% 이상 떨어졌다.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7월 무역수지 적자가 10% 가까이 급증, 501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는 시장 전망치인 504억달러에 못 미치는 결과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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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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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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