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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무역갈등 지속에 하락

기사입력 : 2018년09월06일 01:19

최종수정 : 2018년09월19일 17:38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5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재개될 예정인 가운데 협상 타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했다.

파리 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날보다 4.15포인트(1.09%) 하락한 375.68에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4.58포인트(1.00%) 내린 7383.2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169.75포인트(1.39%) 낮아진 1만2040.46에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2.48포인트(1.54%) 내린 5260.22로 집계됐다.

이날도 유럽 증시는 미국발 무역갈등에 주목했다. 이날부터 미국과 캐나다가 무역협상을 재개하면서 투자자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앞서 캐나다를 나프타(NAFTA, 북미자유무역협정)에서 배제할 수도 있다고 위협해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가져왔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말 트윗 이후 미국이 캐나다와 나프타에 관해 합의하는데 진지한지에 사로잡혔다”고 말했다.

이탈리아에서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유럽연합(EU)의 예산 규정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발언하면서 낙관론이 부각됐다. 이에 따라 UBI방카와 방코BPM, 메디오방카 등 이탈리아계 은행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영국과 독일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상 타결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파운드/달러 환율은

독일 제약업체 바이엘의 주가는 2분기 이익이 감소했다는 소식과 올해 이익 전망치 하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영국 도박업체 윌리엄힐은 미국에서 엘도라도 리조트와 25년간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0% 상승한 1.1618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6bp(1bp=0.01%포인트) 오른 0.385%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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