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바이오 벤처기업인 크리스탈지노믹스(이하 크리스탈)는 브라질 제약기업 압센파마슈티카와 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성분명 폴마콕시브) 2mg 캡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브라질 제약기업 압센파마슈티카와 아셀렉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크리스탈지노믹스] |
이번 계약으로 크리스탈은 아셀렉스의 완제품을 압센파마슈티카에 공급한다. 계약기간은 시판 허가 후 10년까지다. 크리스탈은 아셀렉스 수출을 통한 이익 외에도 매출에 따라 총 1억 6500만달러(약 1837억원)의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압센파마슈티카는 브라질 내 시판 허가와 마케팅·유통을 담당한다. 압센파마슈티카는 브라질의 제약사로 총 12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약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브라질은 현재 약 25조원이 넘는 제약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 중 하나다. 인구의 7%가 60세 이상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25년에는 2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된다. 아셀렉스와 같이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중명 크리스탈 대표는 "이번 계약은 아셀렉스의 탁월한 약효와 경쟁력을 인정받아 성사된 첫번째 남미지역 수출 계약"이라며 "앞으로 압센파마슈티카와의 협력을 통해 중남미 전 지역으로 아셀렉스를 빠르게 확산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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